피 묻은옷! 피묻은 이불.
혈흔, 피얼룩, 핏자국 제거 방법 중 가장 효과좋은 세제는?
피 얼룩은 제거하기 까다로운 얼룩 중 하나로, 잘못된 방법으로 세탁하면
오히려 오염범위가 커지거나 섬유에 고착될 수 있답니다.
이걸 쓰면 혈흔, DNA도
검출 불가하다고?
학술 논문 공유 플랫폼 <ResearchGate> 에 실린
<혈흔의 DNA 분석에 대한 세정제의 영향> 연구결과에 의하면,
법의학관점이긴 하지만, 과탄산소다를 사용했을 때 혈흔의 검출이 불가했고,
과산화수소와 같은 산화제 사용으로 혈흔의 DNA 검출이 불가했다고 해요.
[출처] The effect of cleaning agents on the DNA analysis of blood stains deposited on different substrates,
2006년 4월
음... 이건 살인범들이 알면 안되는 정보네요^^;;
하지만, 그만큼 피얼룩, 혈흔 제거에 효과가 좋다는게 입증이 된 셈이죠.
오늘은 피자국, 피얼룩을 지우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무엇인지
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파헤쳐 볼게요.
피 얼룩 제거 세제 비교실험
1. 찬물 vs. 뜨거운 물 ?
의외의 결과!
혈흔 제거에 물 온도는
중요치 않다고??
2015년 한 연구에서는 뜨거운 물이 피 속 단백질을 응고시켜 얼룩 제거가 어려워진다는 실험 결과를 내 놓았어요.
찬물(10~20℃)에서 씻을 경우 피 얼룩이 섬유에 덜 고착되었다고 해요.
그러나, 이러한 통념과 달리,
뜨거운 물이 혈흔 제거에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*도 있어 놀랐는데요.
*[출처] 미국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보건원 PubMed 에 실린 응용 미생물학 협회의 연구 논문 (2000년 12월)
< Streptokinase versus alteplase and other treatments for acute and delayed thrombolysis of blood stains in clothing >
이런 상반된 결과를 고려할 때, 혈흔 제거 시 사용되는 물의 온도는 중요치 않을 것 같고,
조기 처리가 가장 우선점이 되겠네요^^;;
2. 효소 세제의 효과
- 단백질 분해 효소(프로테아제)는 혈액 속 단백질을 분해하여 얼룩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
- 연구에 따르면, 프로테아제가 포함된 세제를 사용하면 40~60% 더 효과적인 얼룩 제거가 가능했습니다.
3. 과산화수소(H₂O₂)의 효과
- 산소계 표백제(과산화수소)가 헤모글로빈을 산화시켜 피 얼룩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가 있습니다.
- 실험에서는 3% 과산화수소 용액을 사용하면 혈액 얼룩이 빠르게 분해되었습니다.
4. 과탄산소다의 효과
위에서도 언급했듯이.. 과탄산소다는 혈흔의 검출을 불가하게 만들 정도로
피얼룩 제거에 뛰어난 세제랍니다.
탄산소다(과탄산나트륨)는
물과 반응하여 과산화수소(H₂O₂)와 탄산나트륨(Na₂CO₃)으로 분해돼요.
- 산소계 표백 작용 : 과산화수소 (H₂O₂)가 헤모글로빈을 산화
- 알칼리성 세정 효과 : 탄산나트륨 (Na₂CO₃) 이 단백질 분해, 얼룩 제거 촉진
- 살균 효과 : 세균 번식 억제, 냄새 제거
요약
제거방법 | 원리 | 효과 | 주의점 |
효소 세제 | 단백질 분해 효소 작용 | 혈액 속 단백질 제거에 효과적 (40~60% 개선) |
찬물에서만 효과적 |
과산화수소 (H₂O₂) | 헤모글로빈 산화 | 3% 용액 사용 시 빠른 혈액 분해 | 직물 변색 가능 |
과탄산소다 | 산소계 표백 + 알칼리성 효과 | 오래된 혈액 얼룩에도 효과적, 살균 기능 있음 |
직물 변색 가능 민감한 섬유에는 주의 |
💡 과탄산소다 사용 방법
- 혈흔 위에 과탄산소다 3스푼을 뿌려주세요.
- 그 위에 뜨거운 물 1L 정도 붓고 30~60분 동안 담급니다.
(위에서 살펴봤듯이, 물의 온도는 중요치 않아요. 다만, 과탄산소다가 찬물에는 녹지 않기 때문에 뜨거운물을 사용해 주세요) - 헹군 후 세탁기 돌리기
💡 효소 세제 사용 방법
- 혈흔 위에 효소세제를 발라주세요.
- 솔로 골고루 비벼준 후 30~60분 동안 반응 시간을 주세요.
- 헹군 후 세탁기 돌리기
결론
오래된 혈액 얼룩에는
과탄산소다!
- 찬물 vs 뜨거운물 : 물 온도는 중요치 않아요. 상반된 실험결과 존재
- 효소 세제 사용 (단백질 분해 효과)
- 산소계 표백제 - 과산화수소 또는 과탄산소다 활용 (헤모글로빈 산화)
- 햇빛에서 건조 (자외선 살균 효과)
피 얼룩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려면 효소 세제, 과산화수소, 과탄산소다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예요.
특히 오래된 혈액 얼룩에는 과탄산소다가 뛰어난 효과를 보였어요.
잘못된 세탁 방법을 사용하면 얼룩이 더욱 고착될 수 있으므로,
올바른 세탁법을 숙지해서 조기처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겠네요!
도움이 되시길 바래요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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